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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어처리(NLP)의 진화 : BERT와 GPT의 방법론적 차이점

by AI꿀정보 2025. 2. 23.

자연어처리(NLP)의 진화 : BERT와 GPT의 방법론적 차이점
자연어처리(NLP)의 진화 : BERT와 GPT의 방법론적 차이점

자연어처리(NLP, Natural Language Processing)는 인공지능(AI) 기술 중에서도 가장 인간 중심적이며 실생활에 가까운 분야입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검색엔진, 음성비서, 자동번역, 챗봇, 추천 시스템 등 거의 모든 서비스에 자연어처리 기술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최근 몇 년 간 NLP 분야의 발전을 견인한 가장 대표적인 모델 두 가지를 꼽자면 단연 BERTGPT입니다.

 

이 두 모델은 같은 Transformer 아키텍처에서 출발했지만, 학습 방식, 목적, 구조, 활용 분야에 있어 상당히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BERT는 문장의 의미를 **이해(Understanding)**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GPT는 새로운 문장을 **생성(Generation)**하는 데 탁월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 두 모델은 자연어처리의 ‘이해와 생성’이라는 양 날개를 각각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대부분의 대규모 언어 모델은 BERT 계열 또는 GPT 계열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BERT와 GPT는 각각의 구조와 목적에 맞게 다양한 파생 모델(BERT → RoBERTa, ALBERT, KoBERT / GPT → GPT-2, GPT-3, GPT-4, KoGPT 등)로 진화하고 있으며, 특정 태스크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고객 리뷰 분석, 감정 분류, 검색 쿼리 해석, 개체명 인식 같은 이해 중심 태스크에는 BERT가 적합하고, 이메일 자동 작성, 블로그 글 생성, 대화 응답 생성처럼 생성 중심 태스크에는 GPT가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연어처리 모델 중 가장 강력하고 널리 사용되는 BERT와 GPT의 구조적 차이, 학습 방식, 활용 분야, 발전 방향을 비교 분석하고, 이를 실무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를 상세히 안내합니다. 각각의 장단점과 응용전략을 정확히 파악하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모델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다.

 

BERT와 GPT의 탄생 배경

BERT(Bidirectional Encoder Representations from Transformers)는 2018년 구글(Google AI)에서 발표되었고, NLP 분야의 판도를 바꿨습니다. 이전까지는 단방향 또는 제한된 문맥 정보를 활용하던 모델들과 달리, BERT는 문장의 양방향 문맥 정보를 모두 활용하여 문장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반면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OpenAI가 2018년에 처음 발표하였고, 이후 GPT-2, GPT-3, GPT-4로 이어지며 자연어 생성 분야를 혁신했습니다. GPT는 사람처럼 말하고, 글을 쓰고, 질문에 답하는 능력을 갖추며, AI와의 상호작용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이 둘은 모두 Transformer 기반이지만, BERT는 인코더 구조, GPT는 디코더 구조를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학습 목표와 방식이 다릅니다.

모델 구조의 차이점: 인코더 vs 디코더

BERT는 Transformer의 인코더(Encoder) 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전체 문장의 양방향 정보를 동시에 고려합니다. 즉, 특정 단어를 예측할 때 좌우 문맥을 모두 참조합니다.

반면 GPT는 Transformer의 디코더(Decoder) 구조를 사용하며, 좌측에서 우측으로 한 방향으로만 정보를 처리합니다. 이는 언어 생성에서 문장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지하기 위한 설계입니다.

이 구조적 차이 때문에 BERT는 ‘문장 전체를 읽고 이해’하는 데 강점이 있으며, GPT는 ‘문장을 쓰고 생성’하는 데 적합합니다.

학습 방식의 차이: Masked Language Modeling vs Causal Language Modeling

BERT는 Masked Language Modeling(MLM) 방식을 사용합니다. 문장에서 일부 단어를 [MASK]로 가리고, 이 가려진 단어를 예측하는 과제를 통해 문장 전체의 맥락을 이해하도록 학습합니다. 또한 Next Sentence Prediction(NSP) 과제를 통해 문장 간의 관계를 학습합니다.

GPT는 Causal Language Modeling(CLML) 방식을 사용합니다. 앞의 단어들을 기반으로 다음 단어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시간적인 순서를 고려한 학습을 진행합니다. 이는 텍스트 생성이나 대화 모델에서 매우 자연스러운 결과를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학습 데이터의 구성 차이

BERT는 주로 위키피디아, 북코퍼스 같은 정제된 글을 대상으로 학습되며, 언어 구조에 집중된 학습을 수행합니다. 이는 문법적 정확성과 문장 이해에 강한 구조를 만들어냅니다.

반면 GPT는 대규모 인터넷 데이터(예: Common Crawl, 웹사이트, 뉴스, Reddit, 코드 등)를 바탕으로 학습하며, 다양한 문체와 주제를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특히 GPT-3, GPT-4는 수조 개 단어 규모의 데이터셋을 활용하여 매우 풍부한 표현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사전학습과 파인튜닝 전략

BERT는 사전학습(pretraining) 후, 각 태스크에 맞게 **파인튜닝(fine-tuning)**하는 방식으로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감정 분석을 할 경우, BERT 모델에 분류기를 덧붙여 감정 분류 모델로 파인튜닝합니다.

GPT는 파인튜닝 대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이나 few-shot learning, zero-shot learning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모델을 직접 수정하지 않고, 입력 방식만 조절해 다양한 태스크에 활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해 vs 생성: 적용 분야의 차이

 

구분BERTGPT

 

주 사용 목적 문장 이해 문장 생성
주요 활용 예 감정 분석, 문장 분류, 문장 유사도 평가 이메일 작성, 글쓰기, 대화 응답
구조 인코더 기반 디코더 기반
입력 방향 양방향 단방향 (좌→우)
활용 방식 Fine-tuning Prompting

BERT가 강한 분야

  • 문서 분류
  • 개체명 인식(NER)
  • 관계 추출
  • 질의응답(QA)
  • 문장 유사도 분석
  • 검색엔진 쿼리 해석

이처럼 BERT는 문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의미 구조를 파악해야 하는 분야에 매우 적합합니다.

GPT가 강한 분야

  • 블로그/기사 생성
  • 시나리오 작성
  • 문장 요약
  • 코드 작성
  • 번역
  • 대화형 챗봇

GPT는 자연스럽고 창의적인 문장을 생성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최근에는 멀티모달 입력과 결합되어 음성, 이미지까지 함께 다루는 생성 모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BERT의 파인튜닝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

BERT는 사전학습된 모델을 기반으로, 태스크에 맞게 **파인튜닝(fine-tuning)**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파인튜닝이란 기본 모델에 태스크 특화된 레이어를 덧붙인 후, 전체 모델을 재학습시키는 방식입니다. 이 전략은 특정 문제 해결을 위한 최적화를 가능하게 하며, 적은 데이터로도 높은 성능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 리뷰를 긍정/부정으로 분류하는 감정 분석에서는 BERT의 출력 벡터에 분류기(Dense Layer)를 붙이고 소수의 데이터만으로도 탁월한 정확도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실제 네이버의 영화 리뷰 감성 분석, 쇼핑몰 상품 후기 평가, 병원 고객 응답 분류 시스템 등에서 BERT는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GPT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활용 사례

GPT는 파인튜닝 없이도 프롬프트(prompt) 조정만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영어 문장을 한국어로 번역해줘: Hello, how are you?"와 같은 문장을 넣으면 번역을 수행합니다. 이는 GPT가 Few-shot, One-shot, Zero-shot 학습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롬프트 디자인만 잘하면 기사 작성, 자동 응답, 이메일 초안 작성 등에서 별도의 모델 수정을 하지 않고도 다양한 업무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GPT-4는 코드 생성, 논리 추론, 수학 문제 풀이 등도 가능해져 AI 개인비서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BERT 기반 모델의 한국어 응용 사례

한국어 자연어처리에 특화된 BERT 기반 모델도 여럿 개발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KoBERT(NAVER), KR-BERT, KorBERT(SK T-Brain) 등이 있으며, 이들은 한국어 어휘와 문법 특성을 반영하여 학습된 모델입니다.

한국어는 조사, 어미, 문장구조 등이 복잡하기 때문에 영어 기반 모델보다 훨씬 세심한 사전학습이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한국 기업들은 자체 말뭉치를 바탕으로 커스터마이징된 BERT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감정 분석, 질의응답, 검색엔진, 상담 챗봇 등에서 실제 활용되고 있습니다.

GPT 기반 한국어 모델과 특징

한국어에 특화된 GPT 모델로는 대표적으로 KoGPT(Kakao), KoGPT2(Etri), KoAlpaca, KoRWKV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영어 기반 GPT 모델과 달리 한국어 문맥의 자연스러움과 표현력에 초점을 두고 학습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KoGPT는 한국어 뉴스, 위키, 블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되었으며, GPT-2의 구조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텍스트 생성, 요약, 창작 글 작성에서 매우 자연스러운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멀티모달 확장도 이뤄지고 있으며, GPT 기반 한국어 AI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활용 시 모델 선택 기준

BERT와 GPT는 단순히 성능으로만 선택하기보다는, 업무 목적과 입력 형태, 응답 방식에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 문장 또는 문서의 분류가 목적이라면 → BERT
  • 자연스러운 문장 생성이 필요하다면 → GPT
  • 문맥 이해 중심의 태스크라면 → BERT
  • 프롬프트 기반 확장성이 필요하다면 → GPT
  • 리소스가 제한된 모바일 환경이라면 → 경량화된 DistilBERT, TinyGPT

이처럼 선택 기준을 명확히 세우고, 태스크에 맞는 튜닝이 핵심입니다.

 

경량화 모델과 속도/성능 트레이드오프

BERT와 GPT 모두 고성능 모델이지만, 실무 적용을 위해서는 모델 경량화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량화 모델은 다음과 같습니다.

  • DistilBERT: 원본 BERT의 60% 크기, 97% 성능 유지
  • TinyBERT: 모바일 환경에 적합, 속도 최대 7배 향상
  • GPT-Neo, GPT-J: 경량화된 GPT 구조로, 오픈소스 환경에서 빠르게 활용 가능

이러한 모델은 특히 빠른 응답이 필요한 챗봇, 임베디드 시스템 등에서 유용하며, 트레이드오프를 고려한 설계가 중요합니다.

멀티모달 모델과 BERT/GPT의 확장

최근에는 텍스트 외에도 이미지, 음성, 코드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BERT와 GPT도 이러한 확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 CLIP: 이미지 + 텍스트 이해 (OpenAI)
  • DALL·E: 텍스트 → 이미지 생성 (GPT 계열)
  • Flamingo, Gemini, GPT-V: 멀티모달 입력을 통한 AI 상호작용

이는 고객 지원, 디지털 헬스케어, 교육 등 복합적인 정보 처리가 필요한 산업군에서 혁신을 가능케 합니다.

BERT와 GPT의 융합 가능성

최근 연구에서는 BERT와 GPT의 장점을 결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장을 먼저 BERT로 이해하고, GPT로 생성하는 파이프라인 구조가 그 예입니다. 또한, **Encoder-Decoder 구조(예: T5, BART)**는 BERT처럼 인코딩하고, GPT처럼 디코딩하는 하이브리드 구조입니다.

이러한 융합 구조는 이해와 생성의 경계를 허물며, 보다 고차원의 자연어처리 태스크에 적합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실무에서의 도입 시 유의사항

  • 데이터 정제: Garbage in, garbage out. 학습 데이터의 품질이 결과를 좌우합니다.
  • 파인튜닝 리소스 확보: 파인튜닝은 시간과 연산 비용이 큽니다.
  • 한국어 특화 여부: 글로벌 모델을 그대로 쓰면 맥락 해석 오류가 날 수 있습니다.
  • 프롬프트 설계 역량 확보: GPT 활용의 핵심은 좋은 질문입니다.
  • 모델 크기 vs 응답 속도: 사용 환경에 따른 최적의 균형을 찾아야 합니다.

앞으로의 발전 방향

BERT는 계속해서 경량화, 전문화, 다국어 최적화 방향으로 발전 중이며, GPT는 초거대화, 멀티모달 통합, 프롬프트 정교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두 모델의 융합, 다양한 입력 형태에의 확장, 그리고 인간과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진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관 질문과 답변 FAQ

Q1. BERT와 GPT 중 어떤 것이 더 좋은가요?
A1. 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문장 이해에는 BERT, 문장 생성에는 GPT가 적합합니다.

Q2. 한국어에는 어떤 모델이 더 잘 맞나요?
A2. 한국어 전용 BERT(KoBERT), GPT(KoGPT)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 성능이 높습니다.

Q3. 파인튜닝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나요?
A3. BERT는 파인튜닝이 필요하고, GPT는 프롬프트만으로도 활용 가능성이 큽니다.

Q4. 생성된 문장의 품질은 어느 쪽이 더 자연스러울까요?
A4. GPT가 더 자연스럽고 창의적인 문장 생성을 잘합니다.

Q5. BERT를 생성형 AI로 사용할 수 없나요?
A5. 생성 기능은 제한적이며, GPT처럼 자연스럽게 생성하기는 어렵습니다.

Q6. GPT는 훈련 데이터가 너무 많아 편향되지 않나요?
A6. 편향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를 교정하기 위한 다양한 기법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Q7. 기업에서 BERT와 GPT를 어떻게 도입하나요?
A7. 태스크에 맞게 BERT는 파인튜닝, GPT는 프롬프트 설계로 도입합니다.

Q8. GPT가 답변을 틀리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8. 정확도보다는 자연스러움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사실과 다른 정보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